LG에어컨 에러코드 CH31, CH32, CH33 원인은? 해결 방법

덥고 습한 여름날, 에어컨은 그야말로 생명줄인데요. 갑자기 ‘CH31’, ‘CH32’, ‘CH33’이라는 알 수 없는 숫자가 리모컨에 뜨면 당황스럽기 그지없죠. 저도 처음엔 무조건 고장인가 싶어 겁먹었지만, 알고 보니 대부분 센서 오류나 실외기 문제에서 시작된 간단한 문제였어요. 오늘은 직접 겪어본 LG에어컨 CH31, CH32, CH33 에러코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드릴게요. 이 글 하나로 여름철 에어컨 에러, 자신 있게 해결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에러코드 CH31은? 실외기 온도센서 이상

 

LG에어컨 에러코드 CH31은 실외기에 부착된 온도센서가 이상을 감지했을 때 나타나는 오류입니다. 이 센서는 실외기 주변 온도를 감지해 냉방 효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연결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오염된 경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CH31을 처음 마주한 건 작년 여름, 찬바람이 약해졌다는 느낌을 받은 후였는데요. 에어컨은 계속 돌아가는데 실외기가 열을 많이 내고, 바람도 시원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CH31이라는 코드가 뜨고 작동이 멈췄습니다.

 

해결을 위해 우선 에어컨 전원을 모두 차단한 뒤 실외기를 확인해봤는데, 근처에 빨래건조대와 박스가 쌓여 있어 통풍이 막혀 있었어요. 정리하고 다시 전원을 연결했더니 에러가 사라졌습니다. CH31은 센서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외부 환경이나 먼지 때문에 센서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외기 주변을 청소하고 통풍을 확보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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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코드 CH32는? 실외기 열교환기 고온 감지

 

LG 에어컨 CH32 코드는 실외기 열교환기 부분이 과열되었을 때 발생하는 에러입니다. 냉매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거나 실외기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에어컨이 자체 보호 작동을 하면서 이 코드를 띄우게 됩니다.

 

제가 CH32를 겪었던 날은 8월 초 폭염이 극심했던 때였어요. 실외기에 직사광선이 하루 종일 내리쬐는 베란다 쪽에 설치되어 있는데, 바람도 안 불고 햇볕이 그대로 실외기에 쏟아지니 열이 빠지질 않더라고요. 어느 순간 바람이 미지근해지더니 CH32가 떴습니다.

 

이럴 때는 가장 먼저 실외기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은박지 덮개로 차광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반드시 전원 리셋을 통해 시스템을 초기화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실외기 주변에 얼음물 페트병을 놓아 일시적으로 열기를 낮춘 후 리셋을 했더니, 곧바로 에러가 사라졌어요. CH32는 실외기가 숨을 못 쉬고 있는 상태이니, 실외기를 시원하게 해주는 게 최고의 해법입니다.

 

 

 에러코드 CH33은? 실외기 저온 감지

 

LG에어컨 CH33 에러코드는 실외기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을 때 발생합니다. 이건 에어컨이 혹한기나 장시간 작동으로 인해 냉매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실외 온도 자체가 낮아졌을 때 주로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 코드를 경험했던 건 예상 외로 한여름이 아닌 늦여름 밤이었어요. 에어컨을 계속 틀고 잤더니 새벽 무렵 찬바람이 멈추고 CH33이 떠 있더라고요. 당시 실외 온도는 22도 정도였고, 실내 온도는 20도로 설정돼 있었어요. 냉방 필요가 적은 상태였던 거죠.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온도 설정을 24도 이상으로 조절하고, 에어컨을 10분 이상 껐다가 다시 켜보세요. 실외기 주변 온도가 너무 낮아 냉매가 순환하지 않는 상태라면, 자연스럽게 온도가 오르면서 정상 작동됩니다. CH33은 흔하지 않지만, 야간이나 기온이 떨어지는 날 발생할 수 있는 코드이기 때문에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LG에어컨 에러코드 CH31, CH32, CH33 공통 점검 방법은?

 

이 세 가지 코드는 모두 실외기 온도와 관련된 센서 오류인데요, 대부분은 고장보다는 외부 환경, 온도 변화, 먼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오작동입니다.

 

제가 겪으면서 효과를 봤던 공통 해결법은 아래와 같아요:

• 전원 리셋: 차단기까지 모두 내리고 최소 10분 이상 전원 차단 후 재가동
• 실외기 청소 및 정리: 먼지, 거미줄, 덮개 등 통풍을 막는 요소 제거
• 실외기 위치 점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 또는 그늘막 설치
• 온도 설정 조절: 너무 낮은 온도보다는 24~26도로 조절
• 사용 시간 제한: 장시간 연속 가동 시 과열/과냉 우려가 있으니 적절히 쉬어주기

이 정도만 해줘도 LG에어컨의 CH31, CH32, CH33 에러는 대부분 자가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 저의 경험으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LG에어컨도 여름에는 숨 좀 쉬고 싶다

 

CH코드만 보면 "에어컨 고장인가?" 싶어 겁부터 나지만, 사실 대부분은 에어컨이 ‘나 지금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요!’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신호입니다.

 

CH31, CH32, CH33은 실외기의 온도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에, 실외기에 관심만 조금 더 가져줘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예요. 저는 이제 이 코드를 보면 당황하지 않고, 전원 껐다가 실외기 확인부터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날 안으로 문제가 해결되더라고요.

 

여름철 필수템 LG에어컨, 고장 없이 오래 쓰려면 우리도 조금씩 신경 써줘야겠죠?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당황하지 않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랄게요! 혹시 또 CH코드가 뜨면, 이 글 한 번만 다시 읽어보셔도 금방 해결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