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흡입기의 종류와 사용법은? 올바른 선택법

천식은 기관지가 예민해져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인데요.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해지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천식 흡입기인데요. 천식 흡입기의 종류와 사용법, 올바른 선택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식 흡입기의 종류는?

 

천식 흡입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증상이 갑자기 심해졌을 때 사용하는 구급용 흡입기와 장기적인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지용 흡입기가 있습니다.

 

구급용 흡입기는 기관지를 빠르게 확장시켜 즉각적인 호흡 개선 효과를 주는데요. 대표적으로 ‘살부타몰(Salbutamol)’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질 때 빠르게 사용하면 기관지가 이완되어 숨쉬기가 한결 편해집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니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지용 흡입기는 기관지 염증을 줄이고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흡입기인데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며, 꾸준히 사용하면 천식 발작의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플루티카손(Fluticasone)’이나 ‘베클로메타손(Beclometasone)’ 같은 성분이 포함된 흡입기가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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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식 흡입기 올바른 사용법은?

 

천식 흡입기는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사용 전에 흡입기를 충분히 흔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부 성분이 균일하게 섞여 더 효과적인 흡입이 가능합니다.

 

흡입할 때는 먼저 숨을 깊게 내쉰 후 입에 흡입기를 물고 깊이 들이마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약물이 제대로 폐까지 도달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흡입 후에는 5~10초 정도 숨을 참고 있다가 천천히 내쉬면 약물이 폐에 잘 흡수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유지용 흡입기를 사용할 경우, 사용 후 반드시 입안을 헹궈 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렇게 하면 구강 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입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천식 흡입기 선택 시 고려할 점은?

 

천식 흡입기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천식 상태와 생활 패턴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증상이 가끔 나타나는 경우에는 구급용 흡입기만 준비해 두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라면 유지용 흡입기를 꾸준히 사용하여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흡입기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스페이서(Spacer)라는 보조 기구를 함께 사용하면 더 쉽게 흡입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서는 흡입기에서 분사된 약물이 공기 중에 퍼지지 않고 입 안으로 잘 전달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천식 흡입기는 올바르게 사용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인데요. 자신의 상태에 맞는 흡입기를 선택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요할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가장 적합한 흡입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